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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북(Green Book) 기본정보, 배우, 줄거리, 총평

by scene9 2024. 12. 30.

그린북: 인종과 계층을 초월한 우정의 여정

그린북(Green Book)은 2018년 개봉한 드라마 영화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입니다. 196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백인 운전사와 흑인 피아니스트가 남부를 여행하며 겪는 이야기로, 인종차별과 편견을 넘어선 우정의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피터 패럴리(Peter Farrelly)가 감독한 이 작품은 따뜻하면서도 유머러스한 접근으로 관객과 비평가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아카데미 작품상을 포함한 여러 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메시지를 인정받았습니다.

출처:나무위키

기본 정보

  • 원제: Green Book
  • 감독: 피터 패럴리 (Peter Farrelly)
  • 각본: 닉 발레롱가 (Nick Vallelonga), 브라이언 헤이스 카레 (Brian Hayes Currie), 피터 패럴리
  • 장르: 드라마, 코미디
  • 개봉일:
    • 미국: 2018년 11월 16일
    • 한국: 2019년 1월 9일
  • 상영 시간: 130분
  • 제작사: DreamWorks Pictures, Participant Media
  • 배급사: 유니버설 픽처스 (Universal Pictures)

주요 출연진

  • 비고 모텐슨 (Viggo Mortensen): 토니 발레롱가(Tony Vallelonga) 역
    거친 성격의 백인 운전사로, 생계를 위해 고용되었지만 여정을 통해 점차 변화하고 성장하는 인물.
  • 마허샬라 알리 (Mahershala Ali): 돈 셜리(Don Shirley) 역
    고상하고 교양 있는 흑인 피아니스트로, 남부 투어에서 인종차별에 맞서며 자신의 목소리를 찾는 인물.
  • 린다 카델리니 (Linda Cardellini): 돌로레스 발레롱가(Dolores Vallelonga) 역
    토니의 아내로, 남편의 여행을 지지하며 가족의 사랑과 믿음을 보여주는 캐릭터.

영화 줄거리

1960년대 초, 뉴욕의 이탈리아계 미국인 토니 발레롱 가는 생계를 위해 클럽에서 보디가드로 일합니다. 그러나 클럽이 문을 닫으면서 새로운 직업을 찾게 되고, 흑인 클래식 피아니스트 돈 셜리의 운전사로 고용됩니다. 돈 셜리는 자신의 피아노 트리오와 함께 남부 지역 투어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당시 미국 남부는 여전히 심각한 인종차별이 만연한 지역으로, 흑인이 안전하게 여행하기 위해 "그린북"이라는 안내서를 사용해야 할 정도였습니다.
여행 중, 돈과 토니는 남부에서 흑인을 위한 제한된 숙박시설과 식당을 이용하며 크고 작은 갈등과 도전을 마주합니다. 돈은 자신의 음악적 재능과 품위를 유지하려 하지만, 깊은 외로움과 차별에 대한 고통을 겪습니다. 반면, 거칠고 현실적인 토니는 돈의 상황을 이해하고 점차 그의 동료이자 보호자가 되어 갑니다.
시간이 지나며 둘은 서로의 차이점 속에서 공통점을 발견하고, 각자의 시각을 넓히며 우정을 쌓아갑니다. 영화는 돈이 음악으로 편견에 맞서고, 토니가 돈을 통해 인종과 계층의 벽을 초월하는 법을 배우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려냅니다. 마지막에는 둘이 서로의 삶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진정한 친구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영화의 메시지

우정과 이해의 힘
서로 다른 배경과 성격을 가진 두 주인공은 편견과 갈등을 극복하며 진정한 우정을 쌓습니다. 이 과정은 인종, 계층, 문화적 차이를 초월한 인간관계의 힘을 보여줍니다.

편견과 차별의 극복
영화는 당시 미국 사회에 만연했던 인종차별을 생생하게 묘사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용기와 연대를 강조합니다. 돈 셜리는 자신의 재능과 인격으로 차별에 맞서며, 토니 또한 그의 여정을 통해 자신의 편견을 버리게 됩니다. 개인의 변화 가능성
토니는 처음에는 돈과의 관계에서 무례하고 편협한 태도를 보이지만, 여행을 통해 자신의 관점을 바꾸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는 누구나 변화할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음악과 예술의 힘
돈 셜리는 자신의 음악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편견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보여줍니다. 예술은 그 자체로 치유와 연대의 도구임을 영화는 상징적으로 전달합니다.

 

총평

그린북은 단순히 인종차별의 심각성을 고발하는 영화가 아닙니다. 영화는 유머와 감동을 통해 관객들에게 희망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관객들이 깊은 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합니다.
비고 모텐슨과 마허샬라 알리의 뛰어난 연기 호흡은 캐릭터의 개성과 관계를 더욱 빛나게 했으며, 실제 인물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만큼 현실감과 감동을 배가시켰습니다. 특히, 영화의 엔딩에서 보이는 두 사람의 진정한 우정은 영화를 보는 이들에게 따뜻한 여운을 남깁니다.
이 작품은 2019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남우조연상(마허샬라 알리), 각본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메시지를 인정받았습니다. 다만, 일부 비평가들은 영화가 당시의 인종차별 문제를 다루는 방식에 있어 다소 피상적이었다는 비판도 제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