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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터널스 (Eternals, 2021) 기본정보 감독과 배우 줄거리 총평

by scene9 2025. 1. 23.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또 다른 세계관 확장작인 이터널스(Eternals)는 2021년 개봉하여 슈퍼히어로 장르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한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신화적 영웅들의 서사를 바탕으로 철학적 질문과 인간 본질에 대한 성찰을 담아냈습니다. 팬들의 기대 속에서 개봉하였고, 방대한 서사와 독특한 비주얼로 MCU 내에서도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하며 다양한 논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기존의 전형적인 히어로 서사와 달리 복잡한 세계관과 인간적 갈등을 다룸으로써 영화팬과 비평가들 사이에서 폭넓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출어:네이버영화

기본정보

감독: 클로이 자오 (Chloé Zhao)
제작사: 마블 스튜디오 (Marvel Studios)
배급사: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 모션 픽처스 (Walt Disney Studios Motion Pictures)
개봉일: 2021년 11월 5일
상영 시간: 157분
장르: 슈퍼히어로, 액션, 판타지, 드라마
등급: PG-13 (미국 기준)
제작비: 약 2억 달러
음악: 라민 자와디 (Ramin Djawadi)
원작: 마블 코믹스의 이터널스 (Jack Kirby 창작)

감독과 배우

이 작품을 연출한 감독은 클로이 자오(Chloé Zhao)로, 그녀의 섬세하고 사색적인 연출 스타일이 영화에 깊이 반영되었습니다. 자오 감독은 노매드랜드(Nomadland, 2020)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한 이후, MCU와 협력하여 독창적인 세계관을 그려내며 히어로 장르에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습니다. 그녀는 인물의 감정을 자연과 연결 짓는 시각적 스타일과 철학적 주제를 접목하는 데 탁월한 재능을 발휘했습니다.

주요 캐스팅에는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배우들이 참여하였습니다:

  • 젬마 찬(Gemma Chan) - 세르시(Sersi) 역. 인류를 사랑하는 따뜻하고 이타적인 이터널스 멤버로, 영화의 중심축을 이루는 캐릭터입니다.
  • 리차드 매든(Richard Madden) - 이카리스(Ikaris) 역. 강력한 능력을 지닌 전사로서, 그가 내리는 결정은 영화의 전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 앤젤리나 졸리(Angelina Jolie) - 테나(Thena) 역. 고대 전사의 기백을 지닌 테나는 복잡한 심리와 아픔을 가진 캐릭터입니다.
  • 쿠마일 난지아니(Kumail Nanjiani) - 킹고(Kingo) 역. 볼리우드 스타로 변신한 이터널스로 유머와 활력을 더합니다.
  • 샐마 헤이엑(Salma Hayek) - 아약(Ajak) 역. 팀의 지도자로 영적 통찰과 리더십을 겸비한 인물입니다.
  • 마동석(Don Lee) - 길가메시(Gilgamesh) 역. 강력한 힘과 따뜻한 인간미를 지닌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외에도 키트 해링턴(Kit Harington)이 데인 휘트먼(Dane Whitman)으로 등장하며, 이후 시리즈를 위한 중요한 복선을 제공합니다.

줄거리

이터널스는 인류 역사보다 오래된 존재인 신적 종족 '이터널스'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약 7천 년 전, 우주의 창조자인 셀레스티얼(Celestial)의 명령에 따라 그들은 데비안츠(Deviants)라는 포악한 생명체들로부터 인류를 보호하기 위해 지구에 도착합니다. 그러나 그들의 임무는 단순한 전투 그 이상으로, 인류 문명의 발전을 지켜보면서도 직접적인 개입을 삼가야 하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집니다.
시간이 흘러 인류 사회에 스며든 이터널스는 각자의 방식으로 삶을 영위하며 흩어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구의 운명을 위협하는 새로운 데비안츠의 출현과 거대한 비밀이 드러나면서, 그들은 다시금 모여야만 합니다. 그 과정에서 자신들의 기원과 셀레스티얼의 진정한 의도를 깨닫게 되며, 운명과 자유의지, 희생의 의미를 둘러싼 딜레마에 직면합니다. 이 여정은 단순한 악의 세력과의 싸움이 아닌, 더 깊은 철학적 고찰과 도덕적 선택을 요구하는 복합적인 여정으로 펼쳐집니다.

영화가 전하는 메시지

이 영화는 단순한 슈퍼히어로 액션 이상의 철학적 질문을 던집니다. 인간과 신적 존재의 관계를 탐구하며 운명과 선택, 창조와 파괴라는 상반된 개념을 통해 깊은 성찰을 이끌어냅니다. 특히, 희생과 선택의 가치가 주요 테마로 자리 잡고 있으며, 한 개인이나 소수 집단이 다수의 행복을 위해 얼마나 희생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러한 희생이 과연 정당화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제기합니다. 이러한 철학적 깊이는 MCU의 기존 작품들과 차별화되는 이터널스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입니다.
또한, 이 영화는 다양성과 포용성의 가치를 전면에 내세우며 대표성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인종적, 성별적 다양성을 넘어 MCU 최초의 LGBTQ+ 캐릭터인 파스토스(브라이언 타 이리 헨리 분)를 등장시킴으로써 영화 산업에서 점점 더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는 대표성 문제에 대한 논의의 장을 마련합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영화가 미치는 사회적 영향을 확장시키는 마블의 전략적 시도로 볼 수 있습니다.

시각적 미학과 음악

클로이 자오 감독의 영화적 미학은 이터널스의 시각적 아름다움에 반영되어 있습니다. 그녀는 자연광을 활용한 촬영을 통해 인류 문명의 광활함과 대자연의 웅장함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화면에 감정적 울림을 부여합니다. 영화는 신화적 서사에 걸맞게 거대한 스케일의 풍경과 심오한 내면을 탐구하는 장면들을 조화롭게 구성합니다.
음악은 라마인 자와디(Ramin Djawadi)가 맡아 장엄한 오케스트라와 전자 음악을 혼합한 독창적인 사운드트랙을 선보입니다. 그의 음악은 영화의 신비로움과 서사적 깊이를 더욱 부각하며, 각 장면의 정서적 긴장감을 고조시킵니다. 전투 장면부터 감성적인 순간까지 사운드가 시각적 요소와 긴밀히 결합되어 관객의 몰입감을 극대화합니다.

총평

이터널스는 마블의 전통적 히어로 공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도를 한 작품입니다. 철학적 질문과 예술적 연출을 접목하며 MCU의 범위를 확장시켰고, 그 도전 정신은 많은 논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긴 러닝타임과 다소 느린 전개는 일부 관객에게 피로감을 줄 수 있지만, 영화적 실험을 선호하는 이들에게는 깊이 있는 사색과 감동을 선사합니다. 궁극적으로 이터널스는 하나의 신화적 서사시이자, 인간 본질에 대한 탐구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관객에게 강렬한 여운을 남기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터널스를 통해 우리는 인간의 한계와 가능성, 그리고 선택의 무게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 이러한 질문들은 영화를 넘어 우리의 일상 속에서도 깊은 울림을 주는 주제가 될 것입니다.